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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CASE

청담인 한의원 인터뷰 : [[주간 Health Week] 성장호르몬 치료의 허와 실]
2012-06-12

성장호르몬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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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성장에 관심이 많아 지면서 성장호르몬 주사에 관해 질문을 하는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아주 많다.

결론적으로 성장호르몬 주사는 성장호르몬이 병적으로 적게 분비되는 사람에게 사용하면 도움이 되어 작은 키를 크게 할 수 있지만, 성장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며 다른 문제들로 인하여 키가 크지 않는 경우에는 큰 효과가 없고 오히려 경제적인 부담만 주게 된다.

 

<<성장호르몬>>

성장호르몬은 뇌하수체의 프로락틴과 인태반 락토겐을 포함하는 호르몬의 일종이다.

사람의 성장호르몬은 191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molecular weight 22,000달톤으로 고분자량이다.

따라서 단백질에 가까우며 위산에 약하여 위에서 분해, 흡수되므로 아직가지 주사제로만 개발되어 있다.

성장호르몬은 뇌하수체 호르몬으로서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 방출 호르몬(GHRH)에 자극받고, 소마토스타틴에 억제되는 호르몬이다.

성장호르몬은 세포막에 부착된 수용체에 결합하여 이후 신호전달체계를 가동하여 세포내 작용을 유도한다. 세포막에 있는 성장호르몬 수용체는 2개가 합쳐져야 성장호르몬을 결합하게 되는 homodimerization이 일어난다.

GH-R G-protein을 매개하여 이후 세포내의 활성화를 위하여 docking protein januskinase- 1,2를 활성화시키고 전사인자인 STAT-3,5 등을 활성화시켜서 세포내 활동을 증가시킨다.

 

성장호르몬 방출 호르몬(GHRH)의 생물학적 작용은 44개의 아미노산기 중에 처음 29개의 아미노산에 포함되어 있고 아미노단의 아미노기는 생물학적 작용에 필수적이다.

특발성 성장 호르몬 결핍환자에서는 뇌하수체에서의 성장호르몬 생성장애보다는 성장호르몬 방출 호르몬의 결핍을 보일 수 있다. 실제 성장호르몬이 결핍된 반수 이상에서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성장호르몬 방출 호르몬의 투여에 반응하고 혈장 성장호르몬의 증가와 성장속도의 증가가 나타난다.

 

혈중에서 성장호르몬은 특이결합단백과 결합하여 존재하는데,혈중 성장호르몬의 50%이상은 이 특이단백과 결합상태로 존재한다.

성장호르몬 결합단백은 세포막결합 성장호르몬 수용체의 세포외 부위와 동종으로, 수용체의 세포형성 과정중 단백질 분해 분열 때 생성된다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성장호르몬 결합단백 농도는 수용체의 표현도와 성장호르몬의 생물학적 활성을 직접적으로 반영한다.

이 결합단백농도는 신생아기에 아주 낮고 연령증가에 따라 상승한다.

 

성장호르몬은 신체성장, 특히 골격계 성장에 관여하며 출생 후 일반적으로 2세 이후의 신장성장에 가장 중요한 호르몬이다.

성장호르몬은 두가지 작용을 하는데

하나는 성장효과이며 이는 간 등의 말초조직에서 인슐린양 성장인자(IGF-1)을 생성하여 IGF-1이 연골조직에 작용하여 성장을 자극하며,

다른 하나는 대사작용을 퉁해서 단백동화작용을 증가시키고 지방조직으로부터 지방산의 동원을 증가시키며 항인슐린 효과, 칼슘, , 칼륨의 저장, 혈액요소질소의 농도감소등을 일으킨다.

 

성장호르몬의 분비는 발작적이며 수면과 관련이 있어 총분비량의 2/3이 이상이 수면중 분비된다. 수면후 첫 2시간에 가장 많이 분비되며 하루에 평균 8회의 발작적 분비가 나타난다.

따라서 성장호르몬의 측장은 하루 중에 아무때나 하여서는 큰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맥박치듯 나오는 성장호르몬이 만약 나오지 않을 때 재면 0에 가깝고 맥박분비 도중에 재었다면 높은 농도로 측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평균 24시가 성장호르몬의 농도는 3ng/ml 이상이며 정상기저 농도범위는 0=30ng/ml 이다.

발작분비는 약 3-4시간 간격으로 나타나고 발작분비 사이의 혈중 성장호르몬 농도는 낮으며 측정할 수 없는 농도까지 보일때도 있다.

성장호르몬의 반감기는 10-20분이다.   

( 이진용 한방소아과 학회 회장 : 한의사 지면 보수교육 내용중 발췌)

 

이렇듯 성장호르몬은 성장에 가장 큰 요인중하나이다.

대개 성장부진이란 문제가 생기면 성장호르몬과 관련된 어떤 문제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고 마치 성장호르몬만 있으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되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일부에서는 성장호르몬을 주입해서라도 우리 몸의 성장호르몬 수치를 올리려는 시도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작은 키를 초래하는 이유를 분석해보면, 성장호르몬 결핍이나 성장호르몬의 기능 이상이 작은 키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보다는 부모의 키가 작거나 성장에 작용하는 여러 인자들 즉 수면, 영양, 운동, 스트레스, 성장저해 질환 등에 기인하는 경우들이 훨씬 더 흔하다.

 

사춘기가 지연되어 키가 작은 경우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2~3년 후면 정상 키로 되기 때문에, 이런 경우를 병으로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들은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작지 않다면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때에 따라서는 영양부족이나 운동부족으로 인해서 성장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러한 원인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키를 초래하는 치료나 교정이 필요한 또 다른 원인들을 살펴보면 성장호르몬 이상 외의 다른 다양한 이유들을 들 수 있다.

키의 크기를 결정하는 데에는 성장호르몬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외에도 출생 전 성장 정도, 유전적 소인, 영향상태, 그리고 갑상선 호르몬이나 인슐린, 성호르몬과 같은 다른 종류의 호르몬도 관여하기 때문이다.

이런 요인들 중 어느 하나라도 문제가 있는 경우는 정상보다 키가 작은 이유가 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성장부진의 원인이 신부전과 같은 질환에 의한 것이라면 신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치료가 필요하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코티졸 과다분비에 의한 것이라면 그것에 대한 치료가 우선이다.

 

성장호르몬치료가 꼭 필요하고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우는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안되어 성장호르몬결핍이 생겨 성장이 잘 안 되는 아이들이다.

성장 호르몬결핍증 환자에게 성장호르몬을 공급함으로써, 큰 효과가 있으며 사춘기가 끝나기 전에 뼈가 자라는 동안 치료해야 한다. 현재, 유전자 조합에 의해 만든 성장호르몬이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성장호르몬이 국내 보험에 인정되는 질병 및 조건으로는 다음과 같은 질환이 있다.

(1) 성장호르몬 결핍증

(2) 터너 증후군

(3) 소아 만성 신부전

(4) 뇌하수체종양, 뇌종양수술환자

(5) 성인 성장호르몬 결핍증

위에 열거한 질병이 있는 경우는 의료보험의 혜택으로 성장호르몬 치료가 가능 한 경우이고 그 이외에 경우에는 본인이 부담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성장호르몬 치료전 고려되야 할 사항

- 정확한 진단

- 정상 갑상선 기능

- 두개내 기질적 원인이 없음

- 성장촉진 가능성

- 환자나 부모의 욕구

 

@ 성장호르몬치료시 주사 투여횟수와 치료효과는?

 같은 1주 성장호르몬 투여량을 균등하게 6-7회 나누어 주사하는 것이 2-4회 나누어 주사하는 것보다 치료효과가 25% 더 좋다

 

@ 성장호르몬 치료 효과가 좋은 경우는?

- 연령이 어린경우

- 치료전 성장속도가 작은 경우

- 치료전 골연령이 많이 지연된 경우

- 살이 찐 경우

-  원인이 특발성인 경우

 

@ 성장호르몬 치료 기간은?

성장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계속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골연령이 여자 14-6, 남자 15-6세 이상이며 1년 성장속도가 2-3cm 이하인 경우에는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를 중단할수 있다.

 

@ 성장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은?

* 말단비대증

정상인에게서 1일 성장호르몬 생산량은 5.5-17.4ug/kg이며 말단비대증에서는 1 50-1000ug/kg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성장호르몬 치료량 1 25-40ug/kg정도는 말단비대증을 일으킬 만한 농도는 아니다.

* 국소적인 부작용

주사부위의 소양감, 발적, 동통, 지방위축

* 전신반응

두개내 고혈압, 당불내성, 여성화 유방, 췌장염, 잔신 알레르기 반응, 대퇴골두골단 분리증, 암발생, 나트륨과 물의 저류에 의한 체중 증가, 하지부종, 관절통, 근육통

 

성장호르몬 치료효과에 대하여서는 여러가지 실험논문들이 발표되어 있다.

어느경우엔 병적인 성장호르몬 분비저하 증상에 사용시 현격하게 성장이 촉진, 개선되엇다는 보고들도 있고, 어느경우엔 병적인 상태가 아닌 일반적인 성장지연에 사용시 최종신장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다.

결론적으로 성장호르몬 치료는 몸에 기질적인 이상으로 성장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는 경우엔 적극 권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2차 성징이 나타난 이후이거나, 기질적인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거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미미하다. 이런 경우엔 성장촉진을 위한 환경개선의 노력이 더욱 효과적인다.ㅡ예를들어 일찍 자려는 노력, 숙면을 위한 노력, 운동, 영양상태 개선 등등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에 키가작아 고민하는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전술한 것과 같이 병적인 성장호르몬 결핍인 경우를 제외하곤 성장호르몬 치료보다는 성장환경 개선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