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암기공 수련,,암 투병에 효과적. 주간경향
- 2011-04-29
[건강설계]항암기공, 암투병에 효과적
2011 05/03ㅣ주간경향 923호
현대의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암은 여전히 난치성 질환으로 남아 있다. 그동안 수많은 암 치료법과 신약이 개발됐지만 여전히 암은 한국인 사망원인 1, 2위이다.
항암기공은 환자의 면역력을 증강시켜 암세포의 억제·사멸을 유도하는 일종의 한방운동요법이다. 항암기공은 1950년대 중국의 곽림 여사가 창안했다. 암 환자들에게 효과를 나타내 1980년대에 중국 보건당국의 인정을 받았다. 현재 중국, 일본, 대만, 미국 등지에서 많은 연구와 수련이 이뤄지고 있다.
암은 일반적으로 산소, 온열, 면역에 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항암기공 수련법은 숨을 두 번 들이쉬고 한 번 내쉬는 특수 호흡법으로 체내에 많은 산소를 흡입시키는 호흡운동, 1~2시간 환자를 걷게 해 심부온도를 높이는 온열효과,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고 교감신경을 안정시켜 체내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는 종합 항암 수련법이다. 산소와 관련된 암을 비롯, 많은 암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요법이다.
암 진단을 받은 많은 환자들이 불안과 불면, 식욕부진을 경험하며 수술 및 항암화학요법 후에는 기력, 면역력 저하를 겪는다. 항암기공은 환자의 마음을 다스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수면의 질 향상과 식욕증진 효과를 얻게 해준다. 또한 많은 산소를 체내로 흡입하여 암세포를 억제·사멸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한의학적 치료법인 산삼약침요법, 뜸요법, 한약침투요법 등과 병행하면 높은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항암기공 수련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매일 공기 좋은 곳에서 1~2시간 정도 걷기를 해 보자. 마음을 편안히 하고 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유기농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는 한편, 고지방·고염분 음식을 피하자. 어떤 약보다 자신의 기력과 면역력이 더 강하다는 인식을 가져보자.
안상원<청담인 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