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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CASE

산후풍 환자 몸속 냉기(찬바람)의 종류?
2007-03-13
산후풍 환자들은 대부분 본인 몸으로 냉기 즉 찬바람이 들어온 후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을 기억한다.

그렇다면 산후풍 환자들은 왜 더 시리고 덜 시리고, 빨리 치료되고 오래도록 치료가 안되는 차이가 있을까?
여기에는,,
@ 냉기가 얼마나 많이 몸안으로 침입하였는지..
@ 냉기가 얼마나 몸속 깊은 곳 까지 침입하였는지..
두가지 상황이 중요하다.

@ 얼마나 많이 냉기 즉 찬바람이 침입하였는가?

다음 두분의 환자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여름에 산후조리 기간 중 수박한쪽을 시원하게 먹은 후 그날 저녁부터,,오른손가락이 시리고 아프며 치아가 시린 증상이 나타나 3개월 이상 고생하시는 환자분..

- 여름에 재왕절개 출산 후 에어컨이 틀어져 있는 병실에서 주무시면서 이불을 차버리고 환자복도 틔어있어 밤새도록 냉기를 맞아 그후로 산후풍으로 고생하시는 환자분

이 두분의 산후풍 환자분들에게 있어서 몸안으로 침입한 냉기 즉 찬바람의 량은 다르겠지요?
수박 한쪽을 드신후 나타난 산후풍 환자분은 1달 전후의 치료로 완치가 되셨습니다.
그러나,,밤새도록 에어컨 바람을 맞으신 산후풍 환자분은 4개월 정도의 치료로 완치되시었습니다.

산후풍 환자분에게 있어서,,얼마나 많은 량의 냉기가 몸안으로 들어갔느냐에 따라 치료기간 역시 당연히 달라지는 것입니다.

@ 얼마나 냉기(찬바람)이 몸속 깊은 곳까지 침입하였는가?
산후풍 환자분들이 몸이나 관절이 차고 시리다고 표현할때.."뼈속까지 참기 힘들 정도로 시립니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정도 표현은,,아마도 일상생활이 많은 부분 힘들 정도의 고통을 의미합니다.

산후풍 환자분들에게 있어,,얼마나 냉기가 깊은 곳까지 침입하였는가는,,치료기간을 결정하는 주요한 항목입니다.
- 피부 밑 얕은 곳까지 침입하였는지..
- 근육층 까지 들어갔는지..
- 가장 심한 뼈속 즉 골수까지 침입하였는지..

감기의 경우에도 찬기운이 살짝 얕은 곳으로 들어온 경우엔 따뜻한 식사와 약간의 땀내기 휴식 정도로 호전도나
깊은 곳으로 들어간 경우 1-2달 이상 고생하기도 합니다.
하물며 산후풍의 경우엔 더욱 그렇습니다.

기공치료시에,,환자분들은 다음과 같은 느낌을 체험하십니다.
본인 몸에서 냉기가 빠져 나가는데..어느부위는 점점 따뜻하거나 뜨겁게 느껴지고..어느부위는 점점 차가워 지거나 심하면 본인 몸의 냉기로 인하여 덜덜 떠시게 됩니다.

- 냉기가 빠져 나가면서 따뜻하게 느껴지시는 경우엔 얕게 침입한 냉기가 빠져나가는 느낌입니다.
- 냉기가 빠져 나가면서 차갑고 시리게 느껴지시는 경우엔 깊게 침입한 냉기가 빠져가가는 현상입니다.
그러므로,,환자분들이 기공치료시 느끼는 느낌과,,제 손으로 느껴지는 냉기의 찬 정도를 종합해보면,,
환자분들이 얼마나 깊은 곳까지 찬기운이 침입하였는지 구분이 가능합니다.

제 경험으론,,아주 많은 량의 냉기가 침입하였고,,뼈속까지 들어간 경우엔,,일반적인 산후풍 치료한약 3-10제 복용도 별무호전입니다.
그렇기에,,산후풍 환자의 경우엔 기공요법을 통하여 직접적으로 몸안에 침입한 냉기(찬기운)를 배출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담인 한의원 산후풍 클리닉
원장 한의학박사 안상원
02-3448-2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