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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CASE

[Singles] 엄마의 우울증
2006-11-29
엄마의 우울증

20~30대 주변 사람들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보면 대다수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50대 주부들의 우울증에 관해 몇가지 자문을 구하고자 합니다.


1 수치를 알 수 있다면 40대 이후 주부들의 우울증 비율은 전체 인구의 몇 퍼센트 정도인가요? (꼭 40대 이후가 아니더라도, 수치에 대한 자료가 있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 40대 이후 주부 우울증 비율은 없군요..대신
- 세계보건기구는 우울증이 2020년에 인류를 괴롭힐 세계 2위의 질병이 될것이라 전망
- 우리나라 역시 전 국민의 약 8%인 320만명이 매년 우울증에 시달린다는 통계
- 여성은 특히 우울증에 취약하다 우울증 발병율이 남성은 5-12% 여성은 10-25%
특히 남녀의 우울증 차이는 여성의 가임기간인 20-50대에 그 차이가 두드러진다.
이시기에는 15-30% 까지 우을증을 경험하게 된다.


2 중년 여성들이 우울증에 걸리는 이유는?

주부우울증은 주로 35세에서 45세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우울한 기분이나 슬픔, 비관적 생각 등으로 주부로서의 역할에 지장을 주게 되는 정신과적 장애이다.
생물학적 원인(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부족해지면서 쉽게 우울증이 유발된다)으로 여성에게 우울증이 더 많이 생길뿐더러,
희생하고 순종하는 한국적인 결혼문화와 시댁 및 고부갈등, 자녀 문제, 부부 문제, 경제 문제, 단조로운 생활 등이 주부에게 무력감을 느끼게 하고 이 같은 스트레스를 잘 풀지 못해 주부는 우울증에 걸리게 된다.


3 갱년기 증후군과 우울증의 차이 혹은 상관관계에 대하여...

갱년기 증후군이란 나이 50대 전후에 여성의 몸안에서 여성호르몬 분비가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을 의미합니다.
- 안면홍조
- 발한 및 오한
- 불면증
- 의욕저하
- 우울증
등의 증상이 대표적인 갱년기 증후군입니다.

우울증이란 특정한 나이에 상관없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마음이 우울해지고 의욕이 저하되는 질병이다.
갱년기 증후군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우울증 발병확율은 확실히 올라간다.
자신의 신체 변화와 노화과정이 마음을 우울하게 하고,,여자로서의 생식기능인 생리가 폐경되면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을이 마음을 더욱 우울하게 만들게 된다.



4 빈둥지 증후군과 우울증의 차이 혹은 상관관계에 대하여...

빈둥지 증후군이란 장성한 자녀가 엄마의 곁을 떠나고, 빈집에 홀로 남아 갱년기 증후군이나 폐경 또는 골다공증 등을 걱정하다 보면 지난날들이 아쉽고 후회스러워진다, 마치 텅빈 둥지를 홀로 지키는 어미새처럼 마음이 공허해지는 증상이다.
빈둥지 증후군이 나타날 무렵 여자들은 우울증이란 병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
우울증이란 마음의 질환으로,,빈둥지 증후군처럼 지난날들의 후회와 가족 구성원들의 독립, 자신의 미래에 대한 걱정 등이 마음을 더욱 약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5 어떤 특성을 가진(신체적으로 혹은 환경적으로, 기존의 질환 여부, 또는 정신적으로) 중년 여성들에게 더욱 우울증이 나타나기 쉬운지 궁금합니다.

심장질환, 당뇨병, 고혈압, 신장질환, 기타 만성적인 신체질환 및 소모성 질환의 경우에 우울증이 동반되기 쉬우며 이런 경우에 병의 증상이 심해지고 사망률도 높아진다. 그러므로 우울증을 조기에 진단해 조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환경적으론
- 빈둥지 증후군을 나타내는 40-50대 주부들
- 갱년기 증후군이 나타나는 50전후 주부들
- 이혼이나 사별로 인한 독신여성
- 남편이나 자녀와의 관계가 원활치 못한 주부들
- 성격이 내성적이고 스트레스를 쉽게 풀지 못하는 주부들
에게서 우울증은 쉽게 발병한다.


6 우울증에 걸린 어머니를 위해 자녀들이 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가벼운 우울증의 경우와 중증일 때가 다를 것 같은데, 그때마다에 맞는 방법을 부탁드립니다. 예를 들어 움직이기 싫어하는 어머니를 억지로라도 모시고 산책을 시켜 햇볕을 쬐게 해야하는지, 모임에 참석시켜야 하는지... )

# 가벼운 우울증의 경우
- 부모님을 여행을 보내드린다
: 여행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볼수 있으며 새로운 사물과 환경을 접함으로써 삶의 의욕을
불러일으킬수 있다.

- 헬스클럽이나 운동 프로그램을 권유한다.
: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방법이다. 적절한 운동이 스트레스 를 해소시키며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건강한 정신으로 회복시켜 준다.
자녀들이 함게 할수 있는 운동이면 더욱 좋다 - 달리기,자전거, 헬스,수영 등

- 함께 산책하는 시간을 가져라
맑은 날씨에 햇볕을 받으며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나누며 산책을 어머님과 한다면 더없이 좋은 우울증 탈출 방법이다.

- 자주 어머님께 감사의 마음과 칭찬을 선사하라
빈둥지 증후군이 있으신 어머님께 그동안의 노고를 감사드리며 간단한 선물이라도 자주 드리는 것이 ?G으며,,어머님의 장점이나 외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말아라.

- 가능한 자주 대화한다
마음이 우울해지면 말수부터 적어진다. 일상적인 생활의 이야기부터 어머님께서 관심있으 신 분야에 대하여 자주 대화의 시간을 가져라.

- 적절한 신체활동은 우울증의 약이다.
한가로이 무료하게 보내는 시간이야 말로 우울증의 적이다. 어머님께서 봉사활동을 하시던, 소일거리를 하시던 간에 무언가 직중하여 하실수 있는 일들을 찾아드리자.


# 중증의 우울증 경우
- 가능한 병원치료를 권해드린다.
마음의 병도 정도가 념어가면 본인의 의지나 노력만으론 호전되지 않는다.
신경과 치료에 불쾌감이나 거부감을 자지실수 있는 어머님을 잘 설득하여야 한다.

- 긴병에는 효자가 없다?
우울증 치료는 결코 단시간내에 가능한 것이 아니다. 환자 자신도 괴롭지만 곁에 있는 자식들도 어려운 질병이다. 그렇기에 꾸준한 노력과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힘들어하시는 어머님을 위하여 가사일도 도와드리고 자주 격려와 사랑을 표현해 드리자.

- 몸과 마음은 하나다.
육체적인 피로나 무기력이 마음을 더욱 우울하게 만들 수 있다.
평상시 좋아하시는 음식을 만들어드리거나 자주 사드리고,,기력을 회복할 수 있는 보양음식(삼계탕, 추어탕, 보신탕, 장어 등등)도 자주 권해드리는 것이 좋다.


7 병원에 모시고 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보통 중년의 분들은 정신병 질환에 대해서는 병원에 가는 것에 대해 상당한 거부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설득이 힘들 것 같습니다. 좋은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우울증 환자들에게 있어 어려운 점이 병원치료를 거부하거나 싫어하는 점이다.
그러나,,마음의 병도 어느정도가 넘어서면 본인의 의지나 노력만으론 호전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진료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 우울증을 비롯한 신경정신 질환이 소수의 특별한 질환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기나 요통을 경험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듯이,,우울증 역시 전체 여성들의 10명 중 1-2명이 경험하는 일반적인 질환임을 강조한다.

- 인생의 기복이 있듯이 마음에도 기복이 있을수 있다.
인생을 살면서 슬럼프를 누구나 경험하듯이 마음에도 슬럼프는 있다. 중요한 것인 우울증 이 있는 것보단,,얼마나 빨리 우울증 즉 슬럼프에서 탈출하느냐 하는 것이다.
전문가의 도움은 이 슬럼프를 가장 빠르고 쉽게 벗어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 호미로 막을거 가래로 막는다?
어느질환이나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우울증 역시 조기치료를 통하여 80-90% 정도 증상이 좋아질수 있다. 빠른 병원치료가 빠른 회복을 보장한다.

- 선의의 거짓말로 병원에 모시고 간다.
신경정신과 전문 한의원이라면 - 보약 좀 해드리겠다. 원기를 보충해야 한다, 식욕이 없 으신 것 같다 등등 적절한 말씀을 드리고 미리 한의원 원장님께 어머님의 상태를 말씀드 린후 모시고 가는 것이 좋다.
양방 신경정신과라면 - 가벼운 상담을 받아보시자,,어머님께서 신체증상(두통, 어지러움증, 손발저림 등등)이 있으시다면 이 증상 진료를 위하여 모시고 가는 것입니다.
등등 적절한 이유를 만들어 한의원이나 신경정신과에 모시고 가는 것이 좋다.

/에디터 이미혜

청담인 한의원 대표원장 한의학박사 안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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