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 엘루어] <다몽증>에 관한 몇 가지 궁금증
- 2012-06-12
<다몽증>에 관한 몇 가지 궁금증
1 ‘꿈’이 병으로까지 간주되는 차원이면, 개인이 어떤 증상을 체크해 봐야 할까요?
* 1주일에 5일 이상은 꿈을 꾼다
* 꿈이 생생히 기억이 난다
* 꿈을 꾸다가 잠에서 자주 깨어난다
* 꿈을 꾸다가 꿈과 현실이 구분이 안되어 돌아다니는 경우가 있다(몽유증)
* 늘 꿈을 꾸다 깨어나며 몸이 무겁고 피곤하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가의 진료와 치료가 필요한 질병개념입니다.
2 꿈을 많이 꿔서 병이 아니라, 꿈을 많이 꾼 것처럼 느끼게끔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게 문제 아닐까요?
숙면을 취한다는 것은 깊은 잠을 잔다는 의미입니다.
대부분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엔..외부의 소리나 빛에 민감해지며..의식이 남아있어 잠을 자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거나,,꿈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결국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개념의 일부분이 다몽증입니다.
3 꿈과 관련된 증상으로 다몽, 다념, 몽유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 중 다몽과 다념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 다몽은 남자는 여자가, 여자는 남자가 꿈에 자주 보이고 수면이 부족한 느낌과 피로감을 호소하며 꿈이 많아서 숙면할 수 없는 증상입니다. 혈기(血氣)가 적어져서 심기(心氣)가 허해진 것이 원인으로 귀비탕, 보혈안신탕 등으로 치료합니다.
* 다념은 자다가 놀라거나, 악몽을 꾸고 잠꼬대를 하거나 소위 가위 눌린다는 증상 등이 나타나며 간(肝)이 사기(邪氣)를 받아 심담(心膽)이 허해져서 오는 것으로 별리산, 거담청심탕 등이 효과적이다.
4 연령대에 따라 ‘다몽증’의 증상 혹은 빈도가 차이를 보일 수도 있나요?
특별히 다몽증이 잘 나타나는 연령대는 없지만..아무래도 몸이 허약한 상태나 심한 스트레스시에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므로,,어린이나 청소년층보다는 중장년층에서 자주 나타난다고 할수 있습니다.
5 다몽증의 예방 혹은 치료에 도움이 되는 생활수칙, 그리고 음식을 추천해 주세요.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 불은 가급적 다 끄고 잠자리에 듭니다.
- 온도는 20 ℃ 전후로 너무 덥지도 너무 춥지도 않게 하여야 합니다.
- 카페인이 들어있는 각성제인 커피, 녹차, 탄산음료는 잠자기 전에 피합니다.
- 잠들기전에 우유를 데워 먹으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 잠자기전 무리한 운동은 피합니다.
- 잠자기전 과다한 식사나 간식은 숙면을 방해합니다.
-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을 기릅니다.
- 침대가 너무 푹신거리면 허리가 내려가 부담이 가므로 약간 딱딱한 것이 좋습니다.
- 벼개는 가능한 낮고 평편한 것을 이용합니다. .
평상시 쉽게 먹을수 있는 음식으로는,,
대추차나 연자육(연꽃씨)차를 마시거나, 미나리 생즙을 먹는다.
멧대추씨라고 하는 한약재 <산조인> 20g을 물 500cc에 넣고 한 시간 달여 수시로 마셔도 좋다.
또 우황청심원을 하루에 한 개씩 먹어도 좋다.
청담인 한의원(02-3448-2075)
대표원장 한의학박사 안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