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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CASE

[산후풍 치료 - 의료기공요법]
2009-02-04
산후풍의 가장 중요한 원인을 방어력이 저하된 산모의 몸안으로 외부의 찬기운(찬바람, 냉기)이 침입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정의한다면 이에 맞는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난치성 산후풍 환자에게 이 의료기공요법(일명 기치료, 기공치료)를 일반 한의학적인 치료와 병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반적인 치료법 즉 침구치료나 한약치료로는 잘 호전되지 않는 산후풍 환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미루어 생각해보면 몸안의 침입한 찬기운(찬바람, 냉기)이 많은 경우, 또는 아주 깊은 곳(소위 말하는 뼈속)까지 침입한 경우는 몸을 따뜻하게 데우고 냉기를 소멸시키는 한약복용니아 일반 침구치료만으론 잘 개선되지 않는 것 같다.

의료기공요법이란

기수련, 기를 이용한 방법 중 질환의 치료를 위하여 시행되는 의료행위를 의미한다.

그 중에서도 산후풍 환자 치료에 효과적인 “외기방사법(外氣放射法)”과 “ 자율기공법(自律氣功法)”을 소개한다.

@ 외기방사법(外氣放射法)

말 그대로 외부(자연계)에 존재하는 기운(에너지)을 의사의 몸안으로 끌여들여 환자에게 전단하여 환자의 몸안에 있는 탁기(濁氣,나쁜 기운)나 냉기(冷氣, 찬기운)을 배출시키는 치료방법이다.

산후풍을 유발시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외부에서 침입한 찬기운(냉기, 찬바람)이라면 이를 직접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치료법이야 말로 가장 근본적인 산후풍 치료방법이라 말할수 있다.

예전부터 우리는 감기에 걸렸을때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고 따뜻한 방에서 땀을 흘리며 잠을 자고나 휴식을 취하는 것을 초기 감기 치료방법이라 생각해왔다.

이는 피부 밑으로 침입한 찬기운(냉기, 찬바람)이 따뜻한 기운에 의하여 땀구멍을 통하여 몸밖으로 배출시키기 위함이며 한의학에서도 초기 감기의 경우 발한(발한)법이 대표적인 치료방법이다.

물론 산후풍의 경우 외부의 찬기운(냉기 찬바람)이 몸안 깊은 곳까지 침입하여 발생된 질환이기에 땀을 내는 방법으론 몸밖으로 배출되지 않지만 수련한 전문 한의사의 외기방사법(外氣放射法)에 의하여서는 환자의 사지말단을 통하여 배출될수 있다.

또한 몸안의 찬기운(냉기, 찬바람)이 치료중에 몸 밖으로 배출될시에는

- 손발이 점점 차가워 진다
- 손 발로 찬바람이 빠져 나간다
- 몸이 점점 추워진다
- 밀폐된 치료실에서 찬바람이 느껴진다

등 여러 가지 기감(氣感)을 환자가 직접 느낄수 있다.

이러한 외기방사법(外氣放射法)는 체질적으로 몸이 냉한 환자, 수족냉증 환자, 생리통이나 자궁질환 환자 에게도 응용이 가능하나 산후풍 환자 치료에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이라 생각한다.

물론 수련하는 한의사에게는 매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시술받는 환자도 많은 시간과 적극적인 병원 내원이 필요하고 시술시 환자와 의사간의 믿음과 신뢰의 관계가 요구되는 등 결코 쉬운 치료방법은 아니나 난치성 산후풍 질환 치료엔 적극적으로 응용해 볼수 있는 치료법이다.


@ 자율기공법(自律氣功法)

여러 가지 의료기공법(醫療氣功法) 중 하나인 자율기공법(自律氣功法)은 의사의 기운을 환자에게 주입시켜 환자의 몸과 신체가 자율적으로 진동을 일으키거나 움직이게 하여 경직된 관절을 이완시키고 몸안의 찬기운(冷氣, 찬바람),탁기(濁氣 나뿐기운)를 배출시키게 하는 치료방법이다.

산후풍 환자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인 전신관절통은 찬기운(냉기, 찬바람)이 침입하여 관절의 온도를 저하시키고 얼어붙게 만들어 관절이 경직되어 관절운동범위가 제한되며 일상적인 행동시에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이런 관절 통증 치료에 자율기공법(自律氣功法)은
-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 경직된 관절이 쉽게 이완된다
- 관절 기능이 강화되고 운동범위가 증가된다
- 몸안의 찬기운(냉기, 찬바람)이 몸밖으로 배출된다

등의 효과를 기대할수 있다.


기의 존재와 의료기공요법의 치료효과에 대해서 많은 이견들이 있다는 것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미 오래전부터 중국에서는 기(氣)의 존재를 과학적인 실험들을 통하여 입증하였으며 수많은 논문들을 통하여 중국 과학,보건 당국은 정부차원에서 인정한 상태이다.

또한 미국에서는 대체의학 관점에서 기(에너지)의 실체 연구와 기를 이용한 인간의 질병치료에 정부차원에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실제 병원의 의사나 간호사들은 접촉치료, 레이키 치료라 하여 난치성 질환치료에 응용하고 있다.

한국의 한의계에서도 이미 오래전부터 “한방의료기공학회”와 “한방기치료 연구회”를 주축으로 기를 이용한 환자의 질병치료를 연구하고 임상에 응용하고 있으며 저자 본인도 대전대학교 한의과 대학에서 한의대 학생들에게 기(氣),의료기공법(醫療氣功法)을 강의하고 있다.

다만 눈에 보이지 않는 기운을 이용한 치료법이기에 무면허 의료인들에게 사사로운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거나 신비주의적 접근과 종교적 이용에 의하여 많은 부작용들도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중국에서는 정부에서 인정받은 중의사에게만 의료기공법을 이용한 환자치료를 허가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의 무면허 시술을 적극 단속하고 있다.

한국 역시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공법은 전문 한의사만이 시술가능케 법제화 하는 것이 필요하며 일반인들은 개개인의 건강증진 목적으로 기를 수련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한다.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청담인 한의원 대표원장
한의학박사

안상원